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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학교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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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2015-6호] 미술수업 이야기 - 우리는 걸작품
이름
샘물학교
등록일
2015-11-25

우리가 하나님의 걸작품인 이유

 

-미술교사 김정화-

 

가을 햇살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늦은 가을 미술실...

교실이 떠나가라 선생님~ 안녕하세요?”를 외치며 밝은 표정으로 들어오는 아이들로 인해 조용하던 교실은 생기를 되찾고 아이들과 저는 수업을 위해 차분한 마음으로 서로의 눈빛을 주고 받습니다.

 

오늘 수업은 추수 감사 주간을 맞이하여 나를 만드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친구와 자신의 얼굴을 관찰하여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찾아본 후 특징을 살려 자신의 얼굴을 그려보는 시간입니다. 시작과 함께 저는 아이들의 얼굴을 짝과 마주보게 했습니다. 같은 교실에서 매일 함께 하며 스스럼없이 지내지만 막상 서로의 얼굴을 가까이 마주하자니 많이 쑥스러운가 봅니다.

 

.

 

한 동안 큭큭대며 수줍게 서로를 관찰하던 아이들이

~ oo이는 속눈썹이 정말 길어요.“

”oo이는 턱에 아주 작은 점이 있어요

”oo는 코에 아주 가느다란 선들이 있어요.“

라며 평소에 발견하지 못했던 특징들을 찾아냅니다.

 

그렇게 한참을 바라보며 친구와 내 얼굴이 어떻게 다른지 또 어디가 어떻게 비슷한지

그렇게 새로운 마음으로 서로를 알아갑니다. 이제는 얼굴 그리는 방법을 함께 배워봅니다.

얼굴의 중심은 어디쯤인지 눈과 코는 얼굴에 비해 얼마나 작은지 또 양쪽 눈의 간격은 어떠한지

대칭과 비례도 배워보면서 흰 도화지에 연필을 갖다 대며 이리저리 가늠해봅니다.

고민이 아주 말이 아닙니다.

1학년 때만 해도 서툰 동그라미에 눈, , 입만 대충 그려놓고선

선생님~ 이건 정말 멋지지 않나요?”라며 말하던 녀석들이었는데 말입니다.

지금까지는 내 마음대로 그리다가 이제는 제법 자신의 얼굴다운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지

설명이 조금은 어려웠을 법한데 아이들은 제법 진지합니다.

 

.

사삭사삭~ 스윽 스윽~ 연필 선 긋는 소리가 경쾌하게 리듬을 타는 듯합니다.

거울과 도화지를 한참을 번갈아보며 동그라미를 그렸다 지웠다를 반복하고

선생님 힌트를 사용해가며 수십 여분을 거친 후에야 아이들은 큰 숨을 내쉬며

선생님~ 이제 다 했어요!”를 외치더니 작품을 들고 하나 둘 동그랗게 모여 앉았습니다.

 

.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던 중 oo이가 갑자기 손을 번쩍 듭니다.

근데 선생님! 제 얼굴이랑 oo이 얼굴이 비슷해요.”

 

그러자 그림 속 닮은 얼굴을 한 OO이도 눈을 크게 뜨고 보더니

~ 정말! 신기하네. 왜 이렇게 비슷하지?”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다른 아이들도 두 아이의 그림을 번갈아 반복해서 봅니다.

~ 정말! 진짜 비슷하네?“라며 아이들이 술렁입니다.

 

그러고 보니 두 아이의 그림은 정말 많이 닮아 있었습니다.

분명 많이 다른 얼굴인데 말이죠. 저 역시 호기심이 발동하여

그래~ 정말 비슷하구나. 그런데 두 친구 얼굴은 많이 다른데 왜 이렇게 닮아 있을까?“ 라고 되물었습니다.

 

oo이는 잠깐 동안 고개를 갸우뚱거리더니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 그건 우리 안에 하나님의 형상이 있기 때문이예요 선생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드셨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닮은 거예요

 

그러자 다른 아이들도 서로 비슷한 얼굴들끼리 모아놓고

우리도 닮았네?“ ”우리도 닮았네?“ 그럽니다.

 

그 순간 제 안에 뭉클뭉클한 것이 뜨겁게 올라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교실에 아이들과 함께 계셨습니다. 아이들 안에 제 안에 그렇게 처음부터 계셨던 것이죠.

사실 두 아이는 미술을 좋아하고 그림도 제법 잘 그리는 아이들입니다.

서로에게 관심이 많아 그림을 그릴 때도 함께 의논하고 잘 안될 때는 서로 격려하며

도와주는 각별한 사이이기도 합니다. 두 아이의 그림이 닮아있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사랑하면 서로 닮는다고 하지요. 아이들은 그렇게 예수님의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죄로 인해 때로는 하나님의 형상이 흐릿해질 때도 있지만 아이들 안에는 여전히 하나님의 형상이 있었습니다.

 

.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요일 4:12)

 

사실 저는 이번 수업에서 얼굴을 그려보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한 사람 한사람을

독창적으로 만드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러한 독특함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화합할 때

우리의 다양함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알기 원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서로의 다름을 알고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하나님 안에서 한 자녀임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서로 다르기에 알아가고 이해해야 하는 대상이기도 하지만

그 보다 앞서 무조건 사랑해야하는 사랑의 대상임을 깨닫게 하셨던 것입니다.

아무 조건 없이 우리를 사랑해주셨던 예수님처럼 말이죠.

우리 모두가 걸작품인 이유는 바로 우리 안에 하나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아이들도 교사인 저도 아직은 서툰 연필 선처럼 삐뚤삐뚤

엉뚱한 곳을 향해 나아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지우개 덕분에 잘못 그린 동그라미를

매일매일 새롭게 그릴 수 있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요.

 

오늘도 하나님을 닮은 작은 창조자들의 서툰 동그라미들이 하나님의 지우개를 만나

아름다운 작품으로 예수님을 닮은 모습으로 이렇게 한 뼘 자라갑니다.

수업 속에서 아이들을 통해 오늘도 한 수 가르쳐 주신 하나님께 사랑고백을 올려드립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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