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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학교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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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2015-5호] 나와 하나님이 있었어요..(음악수업 이야기)
이름
샘물학교
등록일
2015-10-30

 

나와 하나님이 있었어요...”
 
[슈베르트의 피아노5중주 송어’]를 배우는 음악시간의 샘물이야기 _ 음악교사 유영선
 
 .
 
"선생님! 저는 애들하고 좀 달라서요...
제가 읽기가 좀 그래요....
선생님이 대신 읽어주시면 안돼요?"

 

얼마 전, 2학년 화평반 음악시간에 가곡의 왕으로 불리는 낭만주의 시대의 작곡가 슈베르트가 작곡한 피아노5중주 송어[Piano Quinter in A major "Die Forelle" op.114]를 선생님이 들려주시는 이야기와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짧게 슈베르트의 송어피아노 5중주 작품을 소개하자면, 이 작품은 총 5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각 악장별로 주제를 변주한 변주곡형태입니다. 일반적인 피아노 5중주는 피아노를 포함하여 제1,2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로 구성되지만, 송어는 바이올린을 한 대만 구성하고 더블베이스를 추가하여 작곡된 것이 특징입니다.
 

 송어의 피아노 5중주 악기구성과 곡의 작곡 배경 및 작곡가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제가 음악과 함께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송어는 연주시간이 약 7분이 넘기 때문에 9살 아이들이 감상하기에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입니다. 그런데 이야기와 함께 들려주니, 아이들도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마지막 5악장에서 주제를 반복하며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로 연주가 끝나면서 동시에 제가 들려주던 이야기도 끝을 맺자, 여러 아이들이 다시 들려주세요! 다시 들려주세요! 선생님, 제발요~ 제발요~!”를 외쳤습니다. 5개 악장의 변주곡의 각 분위기와 음악적 특징에 따라 이야기 구성이 잘 짜여 졌기 때문에 음악도, 이야기도, 아이들에게는 모두 재미있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이제, 아이들만의 이야기를 쓰도록 했습니다. ‘송어의 악장구성은 1악장 Allegro vivace, 2악장 Andante, 3악장 Scherzo/Presto, 4악장 Andantino Allegretto, 5악장 Allegro giusto의 빠르기로 각 악장마다 음악의 분위기가 바뀌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들려준 이야기는 7분여 가량 되는 긴 이야기였지만, 아이들이 쓰는 이야기는 각 악장의 음악적 흐름을 파악하여 송어와 동일한 구조를 갖는 짧은 이야기를 새롭게 구성하도록 했습니다. 2차시에 걸쳐서 각 악장마다 빠르기는 어떻게 변하는지, 악기구성이 어떻게 달라지고 흐름의 특징은 무엇인지 음악을 들으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메모하며 듣는 귀를 키우며 구조가 있는 이야기를 쓰도록 했습니다.
 
이야기를 술술 신나게 써 내려가는 아이들도 있었고, 각 악장에 겨우 한 문장씩만 쓰는 것도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모두가 이야기를 잘 마무리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명, 두 명... 씩 각 자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전쟁이야기, 야구이야기, 사자, 코끼리, 기린 등 동물친구들이 주인공이 된 이야기... 저마다 송어5악장 구조를 가지고 있는 그리고, 아이들의 생각과 개성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마치면 자연스럽게 친구들의 격려박수도 쏟아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야기를 발표하는 방법은 먼저 발표하고 싶은 아이가 자발적으로 나와서 마이크를 들고 자신이 쓴 이야기를 발표한 후, 다음 순서의 발표자를 지목하는 것인데, 다음 순서로 신진하 학생의 이름이 불려 졌습니다. 진하가 마이크를 받아 들었는데 머리와 온 몸을 비비 꼬며 ... ..” 말을 잇지를 못했습니다. 진하에게 왜 그러냐고 묻자,
 
선생님! 저는 애들하고 좀 달라서요... 제가 읽기가 좀 그래요....
선생님이 대신 읽어주시면 안돼요?
 
무슨 영문인지는 몰랐지만, “그래, 알았어!” 라고 대답하고는 제가 대신 읽어주었습니다.

 

악장
음악의 특징
키워드
이 야 기 내 용
현악기만 사용하다가
피아노
주제
나와 하나님이 있었어요. 맨 날 하나님과 같은 놀이만 하자 실증이 난 나는 미디어를 보려고 탈출 작전을 짰어요
조금 느리게,
높은 바이올린소리
도망
드디어 나는 탈출을 했어요!
나는 네비게이션으로 PC방을 찾았어요
빨라짐.
첼로, 더블베이스
흥분
PC방에 들어가서 체임을 처음 하자 너무 재밌었다.
음악이 어두워지며 심각함. 첼로 슬픔. 커졌다 작아짐
심각
할수록 계속하고 싶었어요.
중간에 화장실에 갈까 생각이 들었지만 계속했어요. 그러다 갑자기 하나님이 보고 싶어서 기도를 했지만 하나님은 안오셨어요.
1악장의 느낌.
밝아짐
해결
더욱 열심히 기도를 하자 하나님이 와서 저를 데려갔어요.

 

다른 친구들도 송어의 음악적 진행과 구조를 잘 맞추어서 이야기를 잘 썼습니다. 구조가 있는 이야기를 쓴 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음악에는 구조(형식)이 있습니다. 피아노 5중주 송어의 음악적 구조에 맞추어 자기만의 이야기를 구성하는 것은 기독교세계관적으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작업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이야기에, 예수님의 삶에, 우리의 삶에도 이러한 구조가 있기 때문입니다.
 
2학년 화평반 친구들이 모두 구조가 있는 이야기를 잘 써냈지만, 진하의 이야기에는 특별함이 있었습니다. 왜 자신이 직접 이야기를 읽지 않고, 선생님에게 대신 읽어달라고 요청했는지 이해가 됐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이야기 소재로 삼았던 야구, 축구, 동물친구들, 전쟁이야기 등의 9살 또래들의 일반적인 이야기였지만, 진하가 쓴 이야기 속에는 하나님과 함께 있는 자신과 샘물학교에서 경험했던 미디어 훈련과 또 진하가 미디어를 절제하려고 했던 마음이 엿보였습니다.
 
진하의 이야기 내용이 참신하고, 자신의 생각을 담아 글로 표현하는 진하가 기특했습니다. ‘아이들은 배우고 경험하는 것들이 자연스럽게 흡수 되는구나생각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정서가 되고 미디어훈련을 통해 조금씩이라도 자신과 싸워가는 절제의 경험이 수업의 결과물에서 드러나는 것이 그저 신기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서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예술교육의 목표인데, 음악시간에 감상한 곡의 구조에 맞춰 나와 하나님이 있었어요....’의 이야기를 들려준 진하는 기독교 교육을 통한 기독교세계관이 가슴에, 정서에 자연스럽게 흐르는 꼬마예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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